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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 Make in India 10년의 실제 성과와 과제

Daniel Yi 2024. 10. 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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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Make in India' 정책이 시작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 이 정책이 인도 비즈니스 환경에 미친 실제 영향에 대해 깊이 있게 살펴보려고 합니다.

 

이 글을 통해 여러분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핵심 인사이트를 얻으실 수 있을 겁니다

  1. Make in India 정책의 실제 성과와 한계점
  2. 인도 비즈니스 환경의 현재 모습과 주요 도전 과제
  3. 앞으로 10년, 인도 시장에서의 기회와 리스크

자, 이제 데이터와 공식 보고서를 바탕으로 한 인도 비즈니스의 현주소, 함께 들여다볼까요?

Make in India, 10년의 여정

2014년 9월,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야심 차게 발표한 Make in India 정책. 당시 저성장의 늪에 빠져 있던 인도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이 정책의 시작은 많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불러일으켰죠.

"과연 이 정책이 실효성이 있을까?" "인도의 복잡한 관료주의와 인프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이런 의구심 속에서 시작된 Make in India가 10년이 지난 지금,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그리고 어떤 과제가 남아있는지 솔직하게 짚어보려고 합니다.

Make in India의 실제 성과와 남은 과제

1. 외국인 직접 투자(FDI)의 급증

Make in India 정책의 가장 큰 성과 중 하나는 외국인 직접 투자의 대폭 증가입니다.

공식 데이터를 보면 그 변화가 확연히 드러나요.

  • 2014-15 회계연도: 451.4억 달러
  • 2021-22 회계연도: 848.3억 달러
  • 2014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총 FDI 유입: 6,674.1억 달러

이 숫자가 의미하는 바가 뭘까요?

 

바로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 시장에 대한 신뢰를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특히 자동차, 전자제품, IT 서비스 분야에서 투자가 두드러졌어요.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이 있습니다.

FDI 증가가 곧바로 제조업 성장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는 거죠.

여전히 서비스 분야에 투자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요.

 

이는 Make in India가 지향하는 '제조업 강국'이라는 목표 달성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2. 전자제품 제조업의 부상

Make in India 정책의 또 다른 주목할 만한 성과는 전자제품, 특히 모바일 폰 제조 분야에서 나타났습니다.

  • 2014년: 인도 내 휴대폰 제조업체 2개
  • 2024년: 200개 이상의 제조업체

이 변화로 인도는 세계 2위의 모바일 폰 제조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삼성, 애플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에 대규모 생산 시설을 설립했죠.

 

하지만 이면을 들여다보면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대부분의 핵심 부품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요.

즉, '조립'은 인도에서 하지만, 고부가가치 '제조'는 아직 해외에 의존하고 있는 셈이죠.

3. 스타트업 생태계의 성장

Make in India 정책의 일환으로 시작된 'Startup India' 이니셔티브는 인도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크게 변화시켰습니다.

  • 2016년 Startup India 출범 당시: 등록된 스타트업 수 약 500개
  • 2024년 현재: 148,931개의 인정된 스타트업, 약 155만 개의 직접 일자리 창출

이 숫자들은 인도가 세계 3위의 스타트업 생태계로 성장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핀테크, 에듀테크, 헬스테크 분야에서 유니콘 기업들이 다수 탄생했죠.

 

그러나 이 성장의 이면에는 여전히 존재하는 자금 조달의 어려움, 복잡한 규제, 숙련된 인력 부족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많은 스타트업들이 초기 단계를 넘어서지 못하고 실패하는 현실도 직시해야 해요.

4. 인프라 개선, 하지만 여전히 부족

Make in India 정책은 인프라 개선에도 큰 역점을 뒀습니다.

특히 'PM GatiShakti' 프로그램을 통해 통합적인 인프라 개발을 추진했죠.

  • 도로 건설: 2014년 이후 매일 평균 37km의 고속도로 건설
  • 철도: 2014년 이후 전기화된 철도 노선 2배 증가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인도의 물류비용은 여전히 GDP의 14-18%를 차지합니다.

선진국의 8-10%에 비해 훨씬 높은 수준이죠.

 

이는 인도 제조업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주요 요인 중 하나입니다.

5. 규제 환경의 개선, 그러나 여전한 관료주의

세계은행의 기업환경평가(Ease of Doing Business) 순위에서 인도는 상당한 개선을 보였습니다.

  • 2014년: 142위
  • 2024년: 63위

이는 분명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체감하는 규제 환경은 여전히 복잡하고 불투명한 경우가 많아요.

특히 토지 취득, 계약 이행, 세금 납부 등의 영역에서 여전히 많은 개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결론: 앞으로의 10년, 기회와 도전

Make in India 정책 10년의 여정을 돌아보면, 분명 많은 진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도 분명해 보이네요.

 

앞으로 10년, 인도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고려해야 할 것 같아요:

  1. 로컬라이제이션 전략: 단순히 '인도에서 만든다'는 것을 넘어, 인도 시장에 맞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합니다.
  2. 기술 혁신 투자: 인도의 풍부한 IT 인력을 활용한 R&D 센터 설립 등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3. 지속가능성 고려: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맞춰,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해요.
  4. 인프라 개선에 대한 대비: 향후 인프라 개선으로 인한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합니다.
  5. 규제 환경에 대한 이해: 복잡한 규제 환경을 잘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네비게이트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해요.

Make in India 정책은 분명 인도 비즈니스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해요.

앞으로의 10년이 더욱 중요할 것 같습니다.

변화의 속도가 더욱 빨라질 테니까요.

 

이 변화의 물결을 잘 읽고 대응한다면, 인도 시장은 엄청난 기회의 땅이 될 거예요.

 

하지만 동시에 리스크도 크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신중하되 대담하게, 그게 앞으로 인도 시장에 접근하는 가장 좋은 자세가 아닐까요?

 

여러분의 인도 비즈니스 여정에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